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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혁명 65주년, 민주를 기억하다

by 기울기 3도 2025. 5. 17.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불씨가 타오른 날

2025년은 4.19혁명 65주년을 맞이하는 해입니다. 반세기를 넘어 여전히 회자되는 4.19혁명은 한국 현대사에서 민주주의의 기틀을 세운 중요한 전환점입니다. 이 글에서는 4.19혁명의 배경부터 전개, 결과와 역사적 의의까지, 당시의 흐름을 사실에 기반해 상세히 소개합니다.

4.19혁명 65주년, 민주를 기억하다

1. 4.19혁명이란 무엇인가?

4.19혁명은 1960년 4월 19일, 이승만 정부의 독재와 부정선거에 항거하여 일어난 시민과 학생들의 대규모 민주화 운동입니다. 결국 이 혁명은 이승만 대통령의 하야를 이끌어내며,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로 시민의 힘으로 권력을 교체한 사건으로 기록됩니다.

 

2. 시대적 배경: 억압 속에 쌓인 민심

이승만 정부의 장기집권과 독재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초대 대통령에 오른 이승만은 지속적인 권력 연장을 시도합니다. 특히 1952년에는 대통령 직선제 개헌(발췌개헌), 1954년에는 초대 대통령에 한해 중임 제한을 철폐하는 사사오입 개헌을 강행하며 장기집권을 정당화합니다.

3.15 부정선거

1960년 3월 15일에 실시된 제4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승만은 4선에 도전하고, 이기붕을 부통령 후보로 내세웁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야당 감시원 폭행, 투표함 바꿔치기, 사전투표 조작 등의 노골적인 부정선거가 자행되어 국민의 분노를 샀습니다.

 

3. 혁명의 도화선: 마산의 분노

3.15 마산 시위

마산 시민과 고등학생들이 3월 15일 부정선거에 항의해 거리로 나섰고, 경찰은 실탄과 최루탄을 동원해 이를 강경 진압합니다. 이 과정에서 많은 시민이 다치고 실종됩니다.

김주열 열사의 죽음

4월 11일, 마산 앞바다에서 한 고등학생의 시신이 발견됩니다. 김주열 열사의 시신 눈에는 최루탄이 박힌 채 떠올랐고, 이는 전국적으로 큰 충격을 불러일으킵니다. 이 사건은 4.19혁명의 결정적 기폭제가 됩니다.

 

4. 4월 19일, 전국이 들끓다

1960년 4월 19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수십만 명의 시민, 대학생, 고등학생들이 거리로 나서 “부정선거 무효! 이승만 퇴진!”을 외칩니다.

 

서울 시내에서는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발포하며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집계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186명이 사망하고 6,000여 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날의 희생은 한국 민주주의의 초석을 세운 숭고한 사건으로 기억됩니다.

 

5. 이승만 하야와 자유당 정권 붕괴

시민들의 계속된 저항과 국제사회의 비판 속에서 이승만은 결국 1960년 4월 26일 대통령직을 사임하고 하와이로 망명합니다. 이와 함께 자유당 정권도 붕괴하고, 이기붕 일가는 자살로 생을 마감합니다.

 

6. 4.19 이후의 대한민국

제2공화국의 수립

4.19혁명 이후, 새로운 헌법이 제정되고 의원내각제를 도입한 제2공화국이 출범합니다. 윤보선 대통령과 장면 국무총리가 이끄는 정부는 민주주의 회복과 부정부패 척결을 목표로 출범했지만, 정국 불안과 혼란으로 인해 오래 가지 못하고, 1961년 5.16 군사정변으로 무너집니다.

 

7. 역사적 의의와 평가

  • 대한민국 최초의 시민 주도 민주혁명: 시민의 힘으로 권력자의 하야를 이끌어낸 첫 사례.
  • 헌법 정신의 실현: 주권이 국민에게 있다는 헌법 제1조의 정신을 실천한 사건.
  • 청년 학생 운동의 상징: 학생과 청년들이 정치의 주체가 되었던 역사적 순간.
  • 군사정변의 단초: 이후 정국 불안이 군사 쿠데타의 빌미가 되기도 함.

 

8. 4.19정신의 현재적 의미

4.19혁명은 단지 과거의 사건이 아닌, 오늘날에도 민주주의, 정의, 시민의식에 대해 끊임없이 성찰하게 하는 기준점입니다. 2025년, 4.19혁명 65주년을 맞이하며 우리는 다시금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 지금 우리는 진정한 민주주의를 살고 있는가?
  • 정의를 외치며 거리로 나선 젊은이들의 용기를 기억하고 있는가?

 

19혁명은 우리 역사 속에서 결코 잊혀져선 안 될 소중한 기억입니다. 그것은 단순한 정권 교체가 아니라, 국민 스스로가 ‘우리가 주인임’을 선언한 자주 민주주의의 시작이었습니다.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권리는 수많은 이들의 피와 희생 위에 세워졌다는 사실을, 오늘의 대한민국은 되새겨야 합니다.

 

참고 자료